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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속도조절론에 기술주 급락…나스닥 0.56%↓

2026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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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NYSE

뉴욕증시가 14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론과 유가 상승 등을 주시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37.00포인트(0.48%) 하락한 7619.98에 장을 닫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DJIA)는 152.09포인트(0.29%) 내린 5만242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62포인트(0.56%) 떨어진 2만6186.41에 거래를 마쳤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AI 개발사 수장들이 안전 대책 마련 속도에 맞춰 최첨단 모델의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AI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3.36%), 마이크론(-5.25%), 브로드컴(-4.77%), AMD(-4.40%), 인텔(-5.59%), 마벨테크놀로지그룹(-7.32%), SK하이닉스ADR(-7.6%) 등이 떨어졌다.

앤투스캐피털어드바이저의 주식 부문 책임자 데이비드 와그너는 “일부 유명 인사들이 프론티어(최첨단) AI 모델 개발을 늦춰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주가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어찌 보면 시장이 원하는 바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본 지출이 둔화하면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잉여현금흐름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5년 12월 기록했던 수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다시 개선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럼에도 시장은 계절적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간선거 등 여러 변수가 더해져 주가가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높은 국제 유가도 증시를 짓누르는 배경으로 거론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동서 파이프라인 가동을 드론 공격에 수 주 동안 잠정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종가는 전장 대비 1.02% 오른 배럴당 105.68달러,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종가는 1.34% 상승한 배럴당 101.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5.014%까지 치솟으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4.934%선까지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 시간 17일 새벽 9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점도 부담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92%로 반영하고 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수석 시장 전략가 제이 우즈는 “데이터와 시장 기대치를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이 더 깔끔한 결정일 것”이라며 “시장은 이미 이를 반영했고, 인상과 함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금리 변동이 없다면 부정적인 시장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K-News LA 편집부>knewsl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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