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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타겟, 한인 성매매 일당 아니다” … 한인 주동자 3인과 형량 협상 중, 배경에 관심

2024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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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급 성매매 조직을 적발한 연방 검사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보스턴과 워싱턴DC 지역에서 전문직 부유층 등을 대상으로 고급 아파트 성매매 네트워크를 운영하다 체포, 기소된 한인 성매매 조직 일당 3명이 연방검찰과 형량 협상(plea agreement)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급 성매매 조직 운영 및 돈세탁 혐의 등으로 체포, 기소된 한인 제임스 리(68), 이준명(30), 해나 리(41) 등 3명은 연방 검찰에 유죄를 시인하는 조건으로 연방 검찰과 형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스턴 헤럴드가 지난 13일 보도 했다.

신문은 법원 서류를 인용해 이들 3명은 그들이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인 처벌을 줄이기 위해 검찰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3명은 이번 고급 성매매 조직 적발 사건의  주동자들로 기소된 상태여서 검찰이 이들과 형량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독] 한인 성매매 조직 ‘두목’은 68세 LA 제임스 리씨 … 수백만달러 자금, 83개 업체 운영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매수자로 기소된 부유층 남성 고객들이 현재 자신들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수백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성매매 고객들의 전모가 드러나지 않고 있어 검찰이 이들과 형량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확한 고객 명단 파악을 위한 것일 수 있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법률 전문가는 “이번 사건은 연방 검찰의 개입에서부터 시작해  기소과정, 성매수자들의 신분 감추기 노력 등 매우 이례적인 부분들이 적지 않다”며 “검찰이 한인 주동자 3명 보다는 성매수 남성들 파악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견해를 밝혔다.

검찰의 수사 초첨이 한인 주동자 3명이 아닌 성매수 남성들에 대한 전모를 파악하는데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여 성매수 남성들 중에는 이름이 알려진 거물급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적이 있는 한국 정보기관 연루 여부도 이번 형량 협상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보스턴 헤럴드는 한인 주동자 3명이 형량 협상 없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수십 년의 징역형과 수십만 달러의 벌금을 포함한 최대 형량을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단독] “한인매춘조직, 수익금 한국송금했다…국토안보부, 한인여성들 스파이 연루 수사”

현재 이들 세사람은 불법 성행위 및 돈세탁, 성매매를 위한 주간 여행을 강요, 성매매 유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인 3명은 지난 2월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케임브리지와 워터타운에 있는 고급 아파트에서 비밀 매춘업소를 운영했으며 매사추세츠주뿐만 아니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와 타이슨스에도 여러곳의 매춘 업소를 운영해왔다.

연방 검찰은 이들이 여러 주에서 성매매 업소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로 아시아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하도록 설득, 유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한인 성매매 네트워크를 이용한 성매수 남성들은 선출된 공무원, 하이테크 및 제약회사 임원, 의사, 군 장교, 보안 허가를 받은 정부계약자, 교수, 변호사 등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성매수 남성들의 이름을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거액의 변호사비를 쓰면서 자신들의 신분이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스테이터스 컨퍼런스는 오는 7월 18일 워체스터 연방법원에서 열린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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