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상공회의소(KACCLA) 차기 회장 선거가 양학봉 전 부이사장과 곽문철 현 이사장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선 구도가 형성되면서 한인 경제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ACCLA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양학봉·곽문철 후보 진영이 모두 공식 등록 절차를 완료했으며 서류 심사와 공탁금 검토에서도 문제가 없어 최종 후보 자격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회장 선거는 두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KACCLA 회장 선거가 2년 연속 경쟁 체제로 진행되는 것은 드문 일로 평가된다.
후보 기호 추첨 결과 양학봉 후보가 1번, 곽문철 후보가 2번을 각각 배정받았다. 공식 선거운동은 즉시 시작됐으며, 선거는 오는 19일 열리는 5월 정기이사회에서 이사진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자는 오는 7월부터 1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기호 1번 양학봉 후보 측은 조주영 수석부회장 후보와 한희도·신영임 부회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구성했다.
한의사 출신인 양 후보는 효성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주한의사협회장과 민주평통 LA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양 후보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한인 상공인 지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KACCLA 본연의 역할인 한인 경제인 권익 보호와 실질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 측은 주요 공약으로 ▲한인타운 ‘BTS 거리’ 조성 추진 ▲한국 프랜차이즈 엑스포 유치 ▲CEO 대상 경영 세미나 개최 ▲디지털 멘토링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기호 2번 곽문철 후보 측은 릭 김 수석부회장 후보와 조앤 이·제이슨 오 부회장 후보로 선거팀을 꾸렸다.
현재 KACCLA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곽 후보는 건강식품 기업 GC내추럴 대표로 활동 중이다.
곽 후보는 조직 통합과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특히 2028 LA 올림픽을 계기로 한인타운을 관광과 소비,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K-컬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곽 후보는 “방문객들이 한인타운에서 음식과 쇼핑,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인 업소 매출 증대로 연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 업소들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프로젝트와 마케팅 지원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