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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서 폭행 여성 사망 … 왜 말리지 않았나

아내 잃은 남성, 매장 상대로 소송 ... 부랑자 폭행 후 사망 주장…“직원들 제지·신고 없었다”

2026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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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을 당한 보일하이츠의 맥도날드 매장. 구글맵

보일 하이츠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발생한 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성이 매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따르면 사고는 약 2년 전 발생했다.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제출된 소송장에서, 2024년 3월 9일 호세 후안 란젤과 그의 아내 마리아 바르가스 루나는 200 노스 소토 스트리트에 위치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 있었다. 이때 찰스 코넬리우스 그린 주니어라는 “알려진 부랑자”가 줄 서 있는 고객들에게 동전을 요구했다.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린은 최소 10분 이상 드라이브스루 차선을 배회했으나, 맥도날드 직원들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고, 매장에는 고용된 보안 인력도 없었다.

소송장에 따르면 그린은 란젤의 차량으로 접근해 그의 얼굴을 반복적으로 가격했고, 당시 부분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았던 루나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직원들은 공격을 목격했으나 개입하거나 911에 신고하지 않았다.

란젤이 아내를 보호하려 차량에서 내려섰으나, 그린은 다시 그를 폭행해 땅에 쓰러뜨렸다. 루나가 남편을 돕기 위해 차량에서 나오자, 그린은 그녀를 밀쳐 바닥에 부딪히게 했고, 이로 인해 루나는 의식을 잃고 심장마비 상태에 빠졌다고 법원 문서는 전했다.

경찰은 루나가 심각한 두부 외상과 뇌 손상을 입은 뒤에야 도착했다. 루나는 몇 달간 생명 유지 장치에 의지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사망했다.

소송장에서 란젤은 보일 하이츠 맥도날드가 범죄 발생 신고가 빈번한 지역에 위치하며, “유료 고객의 안전을 무시하는 것으로 지역사회에서 악명이 높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매장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를 요구하고 있으나, 금액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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