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정부가 미국내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99 랜치마켓이 중국인이 아닌 직원들을 차별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제기했으며, 본사가 부에나파크에 있고 남가주 전역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99 랜치마켓을 피고로 명시했다.
소장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형태의 고용 차별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EOC는 비중국계 직원들이 더 낮은 임금을 받았고, 근무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승진에서도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비중국계 직원들이 해고됐으며, 여기에는 관리직 직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일부 사례에서는 해당 직원들이 중국계 직원으로 대체됐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아울러 이러한 행위가 의도적이며 악의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소장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99 랜치마켓의 모회사인 타와(Tawa)는 성명을 통해 “회사 정책상 타와는 일반적으로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언급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EEOC가 제기한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적절한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할 것입니다. 타와는 평등한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의 차별이나 보복도 용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안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모든 직원들을 공정하고 법에 따라 대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99 랜치 마켓(99 Ranch Market)은 1984년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리틀 사이공)에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 전역의 10여 개 주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99 랜치 마켓은 중국, 대만, 홍콩, 일본, 한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신선한 농산물, 해산물, 육류는 물론 다양한 향신료와 아시안 스낵을 판매하며, 자체 브랜드인 ‘하나시아(HANASIA)’ 등을 통해 한국산 김, 소스류, 차류 등 다양한 아시아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