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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번 Fwy 총격·추격전 … 견인차 기사 중태, 용의자 사망

2026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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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 첫날인 3일 새벽 LA 동부 21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경찰 추격전으로 견인차 운전사가 중태에 빠지고 용의자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여파로 2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전 차로가 수 시간 동안 폐쇄되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2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그랜드 애비뉴 인근에서 견인차 운전사가 총에 맞았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출동한 CHP 경찰관들은 현장 인근에서 비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명령했지만, 운전자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용의 차량은 프리웨이를 빠져나와 사우스 시트러스 애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도주했으며, 코비나 애로우 하이웨이의 한 주유소에서 추격이 종료됐다.

댄 킨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요원이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CHP

CHP 댄 킨 경위는 “차량이 멈춘 뒤 용의자가 차에서 내려 총기를 꺼냈고, 이에 경찰관들이 즉시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총상을 입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관들로부터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현장을 목격한 루스 코르테스는 “갑자기 ‘쾅, 쾅, 쾅’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폭죽이 아니라 총소리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며 “밖으로 나가보니 경찰관들이 약 20~25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최초 총격이 발생한 프리웨이 현장에서는 견인차 운전사가 여러 발의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HP에 따르면 피해자는 Jan’s Towing 소속 견인차 기사로, 당시 AAA의 연료 배달 서비스 요청을 받고 210번 프리웨이 그랜드 애비뉴 인근으로 출동하던 중이었다.

잰스 견인차 운전자가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가운데 회사가 성명을 발표했다. Jan’s Towing 인스타그램

수사당국은 현재 총격이 발생한 정확한 경위와 용의자의 범행 동기, 피해자와 용의자 사이에 사전 충돌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Jan’s Towing는 사건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현재 우리의 마음은 직원과 그의 가족, 우리 팀,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있다”며 “직원이 현재 생명을 걸고 싸우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을 배려하고 진행 중인 수사를 위해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오전 3시 30분께부터 그랜드 애비뉴 인근 2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전 차로가 폐쇄되면서 CHP는 시그얼럿(SigAlert)을 발령했다. 연휴 첫날 새벽 주요 간선도로가 장시간 통제되면서 일대에서는 수 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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