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구조대원들이 캘리포니아 해변 인근을 돌아다니는 상어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롱비치(CSULB) 상어연구소(샤크랩)은 새로운 반자율형 상어 감시 로봇의 도움을 받아 지역 해역의 상어를 추적하고 있다.
CSULB 샤크랩 소장 크리스토퍼 로우는 현재 이 로봇이 아직 시제품 단계에 있지만, 향후에는 구조대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해변 이용객들에게 입수를 자제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샤크랩은 이 로봇을 “상어 모니터링의 미래”라고 부르고 있다.
로우는 “우리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상어는 사고 없이도 해변 주변에 항상 존재한다”며 “하지만 어떤 종류의 상어가 얼마나 있는지 알게 되면 구조대원들이 해변 안전 운영과 대중 안내에 있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CSULB는 현재 수중 드론 형태의 장비를 시험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상어 감시의 미래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장비가 완전히 갖춰지면 CSULB 샤크랩은 특정 해변을 한 번에 일주일씩 순찰하면서 구조대원들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위치 추적 장치가 부착된 백상아리의 신호를 탐지할 수 있으며, 상어가 남긴 환경 DNA(eDNA)도 분석하게 된다. 환경 DNA는 상어가 흘린 피부 조직, 비늘, 혈액, 배설물 등에 포함된 유전 정보를 의미한다.
또한 로봇 상단에는 공중 드론이 탑재돼 물 위 상황을 상공에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상어 탐지 로봇은 수집한 데이터와 360도 영상을 와이파이를 통해 CSULB 샤크랩으로 실시간 전송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버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뉴욕대학교 로보틱스 센터와 몬터레이 베이 수족관 연구소가 협력하고 있다.
CSULB 샤크랩은 “아직도 많은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매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