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의 새 롤러코스터 ‘분노의 질주: 할리우드 드리프트(Fast & Furious: Hollywood Drift)’가 16일 일반에 공개됐다.
최고 시속 72마일까지 달리는 이 롤러코스터는 차량 자체가 360도 회전하면서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대표적인 드리프트 주행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좌석 위치에 따라 체감하는 속도와 움직임도 다르다. 앞쪽 좌석에서는 테마파크와 멀리 샌퍼낸도 밸리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며, 뒤쪽 좌석에서는 더 빠르고 강한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다.
출발 후 빠르게 속도를 높이고 코스의 반전 구간을 지나면서 공중에 뜨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차량의 회전과 드리프트 동작은 비교적 부드럽게 설계됐다.
탑승객은 영화 속 대표 차량을 본뜬 4대 중 하나에 탑승한다. 차량은 도미닉 토레토의 1970년형 닷지 차저, 한 서울-오의 마쓰다 RX-7, 브라이언 오코너의 파란색 닛산 스카이라인 GT-R, 주황색 토요타 수프라 등이다.
각 차량에는 독립적인 음향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탑승한 차량에 맞는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체 주행 시간은 2분이 채 되지 않는다.
총 길이 4,100피트의 트랙에는 소음 감소 기술도 적용돼 몰입감은 유지하면서 주변 소음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안전 절차도 강화됐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는 이번 롤러코스터에 처음으로 대기줄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했다.
탑승 전 모든 승객은 금속탐지기 검사를 받아야 하며, 휴대전화와 열쇠 등 모든 소지품은 대기줄 중간에 마련된 무료 양면 사물함에 보관해야 한다. 디지털 티켓 이용객에게는 직원이 종이 바코드를 별도로 제공한다.
이번 시설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25주년을 맞아 문을 열었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11편의 영화로 전 세계에서 7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니버설 측은 밝혔다.
‘분노의 질주: 할리우드 드리프트’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 최초의 고속 야외 롤러코스터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