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가 2026년 LA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식당 10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명단에는 신규 식당 31곳이 포함됐으며, 멕시코·페루·푸에르토리코·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지역의 전통 음식부터 현대적인 고급 요리까지 폭넓게 소개됐다.
LA 카운티에는 연방 센서스국 추산 약 2만5,000~2만8,000개의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LA타임스는 두 명의 음식 전문 평론가가 수개월간 수백 곳을 직접 방문한 뒤 음식의 완성도와 개성, 지역사회에 미치는 의미 등을 고려해 최종 명단을 추렸다고 밝혔다.
한식당으로는 보릿고개와 바루가 선정됐다.

보릿고개는 건강한 보리밥 정식 전문점으로 푸짐하고 정갈한 상차림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바루는 모던 코리안 음식을 선보인다.
신규 선정 식당으로는 컬버시티의 현대 멕시코 음식점, 피코 리베라의 치라킬레스 전문점, 패서디나의 페루식 로티세리 치킨 식당 등이 포함됐다. 웨스트 헐리우드의 남부식 음식점과 우드랜드 힐스의 푸에르토리코식 감자 요리 전문점, 사우스 엘몬테의 타이산식 수프 식당도 주목받았다.
과거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다시 선정된 식당들도 있다. 롱비치에서 시작된 시날로아식 타코 식당과 아침 식사로 명성을 얻은 식당이 대표적이다. 후자는 올해 2월부터 저녁 영업도 시작했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두 식당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 곳은 프라이드치킨과 마카로니 앤드 치즈, 채소 요리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 전통과 LA 흑인 역사를 이어온 식당이다. 다른 한 곳은 프로볼레타 치즈 요리와 각종 고기구이를 선보이는 아르헨티나식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올가을 개업 30주년을 맞았다.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명소도 다섯 곳 선정됐다. 알타데나의 버거가 유명한 와인 바와 글래셀 파크의 대형 커피 공간, 최근 LA에서 주목받는 칵테일 명소 등이 포함됐다.

LA타임스는 이번 가이드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불확실한 시대에 사람들의 창의성과 협업, 탁월함을 향한 노력을 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식당들이 제공하는 음식뿐 아니라 식탁에서 느끼는 공동체 의식과 인간적인 유대감도 이번 선정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고 전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