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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 후버댐, 50년만에 최저 수심…2차대전 상륙정 모습 드러내

가뭄 이어지며 미드호 수심 50년만에 최저치 2차 대전 미군 수송하던 히긴스 상륙정 나타나

2022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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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에 모습 드러낸 히긴드 상륙정 모습<Nature and World 유튜브>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50년만에 수심이 최저치를 기록하자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최대 인공호수 미드호에 가라앉아 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사용됐던 상륙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됐던 히긴스 상륙정은 최근 미드호 수면 위로 그 모습을 반쯤 드러냈다.

가뭄으로 미드호 수심이 약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가뭄 전 히긴스 상륙정은 한 때 미드호 수심 56m에 자리했다.

모습을 드러낸 히긴스 상륙정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시행된 1944년 6월6일 미국군을 노르망디 해변에 내려준 수천 대의 상륙정과 같은 종류다.

이 상륙정은 1942년에서 1945년 사이 미군 수송용으로 만들어졌으며 미드호 정박지와 헤밍웨이 항구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미드호에선 히긴스 상륙정을 포함한 다른 많은 난파선 외에도 가뭄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물가를 따라 사람의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일주일 동안 두 사람의 시신이 발견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 유해들을 1950년대 라스베이거스 조직폭력배와 1970~80년대 폭도들에 의해 살해된 피해자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이빙 투어 여행사 라스베이거스 스쿠버에 따르면 전쟁이 끝난 후 이 배는 콜로라도강을 측량하는 데 사용되다가 미드호 정박지에 팔린 뒤 호수에 가라앉아 방파제로 사용됐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39㎞ 떨어진 곳에 위치한 미드호는 후버 댐에 의해 형성된 미국에서 가장 큰 호수로 현재 197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심에 도달했다.

국립공원관리당국은 성명을 통해 “수위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이 배가 공원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역사를 배울 기회를 갖고 이 현장을 즐기기 위해 현장 방문 시 이 배를 훼손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
Lake Mead is at inactive pool currently.
Water level is @ 1,044ft
Active pool is 1,050ft
Again it it’s now at inactive pool!

If water level drops to 895ft the lake will be at dead pool.
If that happens the turbines will not be able to turn and produce power. pic.twitter.com/zSAiKmo2V2

— Albert Chauncey Davis (@ministerchaun) July 4, 2022

1일 기준 미드호의 수심은 해발 318m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1.4m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같은 날짜와 비교하면 7.6m 이상, 2년 전과 비교하면 16.5m 이상 낮아졌다.

현재 이 기록적으로 낮은 수위는 수백 년 만의 최악의 가뭄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이 일으킨 기후변화가 가뭄을 72% 더 악화시켰다.

전문가들은 “기상 패턴이 점점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수의 물이 다시 예전만큼 차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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