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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자쿠지에 침대시트 빨래 … 미 호텔 ‘황당 세탁법’ 논란

2025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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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영장 옆 온수 자쿠지에서 침대 시트를 빨래하는 미국의 한 호텔 직원 모습. (사진=미 CBS미네소타)

미국의 한 호텔 직원이 수영장 옆 온수 자쿠지(욕조)에서 침대 시트를 세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이 돼 지역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미 노스다코타주 파고 소재 익스프레스웨이 스위트라는 호텔에 묶던 한 투숙객 일행은 호텔 직원이 수영장 옆 온수 욕조에 시트들을 넣고 빗자루로 휘젓는 모습을 목격하고 영상을 촬영했다.

이 모습을 촬영한 알렉스 켄밀은 한 지역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온수 욕조가 고장 났거나 배수구가 막혀서 물을 퍼내려는 건가 했는데, 그가 거기에 (시트를) 더 넣기 시작하길래 ‘도대체 뭐 하는 거지?’ 싶었다”면서 “장난인가? 우리가 그 시트에서 자는 건가? (라고 생각했다) 정말 역겨웠다”고 말했다.

투숙객들은 호텔 직원의 이런 행동을 지역 보건 당국에 신고했으며, 현재 관계 당국이 호텔 운영 실태를 조사 중이라고 한다.

호텔 측은 침대 시트를 관행적 방식으로 세탁했다면서, 온수 욕조에서 세탁을 한 것은 얼룩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투숙객에게 해명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투숙객과의 전화 통화에서 “시트를 온수 욕조에 넣으면 아주 작은 얼룩들이 빠진다. 이후 온수 욕조의 물을 빼내고, 매우 강력한 세척기로 깊게 청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호텔의 경영진들은 “해당 직원이 손님들 앞에서 그 일을 한 것은 잘못이며, 평소에는 수영장 이용 시간이 끝난 뒤에만 침대 시트를 온수 욕조에 넣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호텔 측은 이런 관행이 안전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역 보건 당국에 문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온수 욕조가 염소로 강하게 소독됐다고 해도 체액 성분으로 오염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며 호흡기,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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