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하이오주의 시더포인트 놀이공원을 찾은 한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안전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식스플래그 계열 모든 놀이공원에서 평생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콘텐츠 제작자 앨런 페럴은 지난 5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시더포인트의 대표 롤러코스터인 ‘밀레니엄 포스’ 탑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페럴은 10조각 치킨너겟 용기를 반바지 안에 숨긴 채 놀이기구에 탑승한 뒤, 좌석에 앉아 이를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롤러코스터가 운행되는 동안 디핑소스를 곁들여 너겟 10개를 모두 먹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놀이기구가 멈춘 뒤 그는 “실패했다”며 실제로는 7개만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그의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수십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페럴의 행동이 놀이공원 안전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롤러코스터 같은 스릴 놀이기구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가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스플래그 측은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우려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며, 페럴에게 모든 식스플래그 놀이공원 평생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 측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전은 우리 사업의 핵심 가치이며, 부적절하고 위험한 행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놀이기구 안전 규정은 음식물을 포함한 모든 느슨한 소지품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음식은 질식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은 방문객과 놀이공원이 함께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며, 방문객들은 안전한 탑승을 위한 모든 서면 및 구두 지시를 따라야 한다”며 “행동 수칙을 위반한 방문객은 우리 놀이공원에서 환영받지 못하며, 해당 방문객은 식스플래그 전 지점에서 평생 출입이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페럴은 현재까지 해당 논란과 관련해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 위치한 시더포인트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 중 하나다. 이 공원은 2024년 합병 이후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됐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