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이 주 전역에 매장을 운영 중인 인기 레스토랑 체인 ‘더 케밥 샵(The Kebab Shop)’에서 판매된 쇠고기 코프타(beef kofta)와 관련된 대장균(E. coli)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더 케밥 샵은 일부 캘리포니아 매장에서 판매된 구운 쇠고기 코프타가 시가 독소 생성 대장균(STEC)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발적으로 해당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5월 19일 기준 캘리포니아 주민 9명이 STEC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6명은 어린이로 알려졌다. 발병 시기는 3월 27일부터 4월 30일 사이로 확인됐다.
감염자 가운데 5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은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다른 주에서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환자 면담 결과 더 케밥 샵에서 제공된 구운 쇠고기 코프타가 감염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제품을 섭취한 뒤 10일 이내에 설사, 구토, 복통 등 STEC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즉시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공공보건국은 더 케밥 샵이 보건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8일부터 모든 매장에서 구운 쇠고기 코프타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문제가 된 쇠고기 제품이 더 케밥 샵에만 공급됐기 때문에 현재 추가 노출 위험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공보건국과 관계 기관들은 현재도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더 케밥 샵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응 조치를 공개했다.
체인은 “보건국이 해당 제품을 잠재적 감염원으로 지목한 직후인 2026년 5월 18일 전국 모든 매장에서 간 쇠고기(쇠고기 코프타)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문제와 관련한 지속적인 위험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더 케밥 샵에서 판매되는 다른 육류 제품은 별도 공급업체에서 공급받고 있어 이번 사안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건국 조사 과정에서 점검을 받은 매장들이 모두 보건 및 안전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더 케밥 샵 측은 “고객과 직원,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