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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사 합의안 또 부결…파업 위기감 고조

6000명 소속된 BRS, 반대 60.5%로 합의안 부결

2022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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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플래시 자료

미국의 화물철도 노동조합이 지난달 파업을 앞두고 사측과 극적인 합의를 이뤘지만, 12개 노조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사 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두 번째 부결 결과가 나오면서 철도 파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열차 운행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는 노동자 6000여명이 소속된 화물철도 노조 BRS(The Brotherhood of Railroad Signalmen)는 노사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찬성 1820표(39.2%), 반대 2810표(60.5%)로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볼드윈 BRS 회장은 투표 결과 발표 이후 “역사상 가장 많은 노조원이 투표에 참여해 합의안을 반대하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화물철도 노조와 사측은 대규모 파업을 하루 앞두고 20시간 장시간 협상 끝에 노사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 합의안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24% 임금을 인상하고 연간 1000달러의 보너스 지급, 병원 진료를 위한 무급 휴가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 합의안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12개 철도 노조가 모두 찬성해야 한다. 현재 12개 노조 가운데 6개 노조가 투표를 통해 합의안에 찬성했다.

하지만 이달 초 2만3000명의 노조원이 소속되어 있는 BMWED가 찬반 투표를 실시했는데 합의안이 부결됐다. 이에 BMWED의 투표 결과가 다른 노조에 영향을 미쳐 합의안이 연달아 부결되면 철도 노조가 다시 대규모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화물철도 노조 중에 최대 규모인 SMART와 BLET를 비롯해 남은 노조들은 찬반 투표 결과를 11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합의안을 부결시킨 노조들이 11월19일까지 새로운 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즉각적인 파업 위험은 없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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