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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싱글패밀리홈 판매 17.6% 급감 … 3년 4개월만에 최저치

2026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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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ale 어도비스탁 자료사진

2026년 1월 미국에서 신축 단독주택은 전월보다 17.6% 급감한 58만7000채가 팔렸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1월 신축주택 판매량(계절조정치 연율 환산)이 전월 71만2000채(조정치)보다 12만5000채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72만채 팔린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밑돌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3% 감소했다.

판매 감소는 미국 전역을 덮친 한파와 폭설 등 악천후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4개 전 지역에서 판매가 모두 줄었으며 잠재 구매자들이 주택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재고는 증가했다. 1월 말 신축주택 재고는 47만6000채로 전월 47만4000채보다 2000채 늘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기준으로 한 재고 소진 기간은 9.7개월로 전월 8.0개월보다 1.7개월 크게 늘어 공급 부담이 확대했다.

가격은 하락했다. 1월 신축주택 중위가격은 40만500달러(약 6억71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6.8% 떨어졌고 전월 대비로도 4.5% 낮아졌다. 2025년 7월 이래 저수준이다. 팔린 주택 대부분은 50만달러 미만 가격대였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연초에는 하락 흐름을 보였으나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가 전쟁 이전보다 40% 이상 급등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고 이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택금리 상승은 향후 부동산 수요 회복을 제약하고 재고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고수입관세로 인한 건설비 상승, 이민 단속 강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토지 부족 등도 단독주택 건설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1월 급감이 일시적 요인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1월 급락은 혹한의 영향을 받았기에 2월에는 회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리와 가격 부담이 여전히 높은 점은 구조적 하방 요인으로 꼽힌다.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기상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모기지 금리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고 주택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택 시장 부진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축주택 판매는 전체 주택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돼 월별 변동성이 큰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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