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 내야수 김하성이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해 팀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하성은 11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26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후 대주자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3타수 2안타 2타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126에서 0.135로 끌어올렸다.
그는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2루에서 션 머피의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경기가 연장에 돌입하며 김하성에게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팀이 4-5로 뒤진 연장 11회말 2사 2루에서 김하성은 왼손 불펜 브룩스 레일리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생산하며 주자 아지 알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연장전에서 패배 직전 동점타로 또 한 번 팀을 구해냈다.
이어 타석에 선 드레이브 볼드윈이 2루타를 날리자 김하성은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들어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득점을 작성했다.
애틀랜타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87승 61패)는 같은 지구 2위 필라델피아(82승 66패)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애틀랜타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최정예 라인업을 구상해야 하는데 시즌 막판 김하성이 서서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의 성적을 기준으로 하면 1할도 되지 않았던 김하성을 플레이오프에 데려간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울 수 있었지만, 최근 시즌 막판 서서히 타격감을 찾아가고, 원래도 잘했던 수비가 애틀랜타 코치진들에게 플레이오프행 버스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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