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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난동 부린 ‘얼굴 뱀 문신’ 50대 남성

2026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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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치상 혐의를 받는 에치젠야 마사유키(50)의 모습. (사진=FNN)

도쿄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고 점원을 공격해 체포된 일본인 남성이 독특한 얼굴 뱀 문신으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강도치상 혐의를 받는 에치젠야 마사유키(50)를 취재진이 이날 첫 공판이 진행되기 전 접견한 내용을 보도했다.

에치젠야는 2024년 12월 도쿄도 세타가야구의 한 편의점에서 약 500엔 상당의 물건을 훔친 뒤, 뒤쫓아온 30대 남성 점원의 얼굴을 여러 차례 머리로 들이받는 등의 폭행을 가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해당 범행은 한국 기준으로 보면 강도치상 혐의가 적용되지 않아 잡범 수준의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본에선 강도치상 혐의가 더 쉽게 적용되기 때문에 최소 징역 6년형이 내려질 수 있는 중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치젠야는 얼굴에 뱀 문신을 하고 있어 현지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회는 문신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에치젠야에 대해 “치아는 번들거리며 빛나고, 얼굴 한가운데에는 초록색 뱀 문신이 보인다”라고 표현했다.

에치젠야는 “문신은 20년 정도 전에 넣었다”라고 취재진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선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이날 취재진과의 접견에선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특별히 돈이 궁했던 것은 아니었다. 가게에 피해를 끼치고 싶어서 상품을 훔쳤다. 점원에 대한 폭행은 도망치기 위해 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취재진은 에치젠야에 대해 “에치젠야 피고인에게서는 또렷한 말투로 인사도 제대로 하는 등 예의 바른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편으로는 평소 식사로 무엇을 먹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등 대화의 취지가 흐트러지는 부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에치젠야의 변호인 측은 에치젠야가 불면증 등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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