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동물원 사파리에서 고릴라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 몇몇 고릴라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내 최초의 고릴라가 될 것이라고 샌디에고 동물원측은 밝혔다.
샌디에고 동물원은 최근 고릴라 몇마리가 기침을 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아 코로나19 테스트를 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동물원 사육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고릴라 우리 주변 뿐 아니라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빼놓지 않았다고 동물원 측은 덧붙였다.
동물원은 현재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고릴라에게 독감약과 비타민등을 추가로 주고 있으며 특별한 치료는 병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릴라 코로나19 양성반응은 즉각 정부에 보고됐다.
샌디에고 동물원은 지난 12월 6일부터 폐쇄된 상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