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현직 의원이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의원은 하루 만에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자민당 히로세 메구미(57·여) 참의원(상원)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자신의 불륜 의혹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히로세 의원은 “저의 부도덕함으로 인해 저를 지지해주시는 분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심려를 끼친 것, 가족들을 배신한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며 “경솔한 행동으로 여러분에게 불편한 감정과 불신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가족을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일본 현지 언론 주간신조와 데일리신조는 히로세 의원이 캐나다 국적의 남성과 손을 잡고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로세 의원은 빨간 벤츠를 몰고 한 남성과 레스토랑에 가 식사한 뒤 호텔에 들어가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시간을 보냈다. 이후 히로세 의원은 국회로 직행해 예산위원회에서 피곤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한편 2022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초선 의원이 된 히로세는 1994년 결혼해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