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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설산 등반 중 실종 LA 남성, 22년 만에 시신 발견

2024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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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우아스카란 설산에서 22년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윌리엄 스템플[사진 가족제공 via KTLA]
페루 최고봉을 등반하다 실종된 미국인이 22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9일 AP통신과 KTLA 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우아스카란 산(해발 6768m) 제1캠프(5200m)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산악구조팀과 설산 등반 가이드 업체 측 인력을 동원해 해당 시신을 수습했다.

사망자는 22년 전 실종된 미국 국적의 남가주 치노 출신 윌리엄 스탬플(실종 당시 58세)로 파악됐다.

지인 2명과 함께 등반하던 스탬플은 지난 2002년 6월 24일 눈사태로 실종됐다. 당시 3명 중 1명의 시신은 찾았으나, 스탬플과 나머지 한 명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스탬플의 시신이 22년 만에 발견된 것이다. 그의 시신은 발견 당시 미라 상태였다.

시신 위에 눈과 얼음이 덮여있었기 때문에 옷과 하네스, 로프, 등산화 등이 거의 원형을 유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 품에 있던 소지품 중 운전면허증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

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인 우아스카란은 안데스산맥 일부인 코르디예라 블랑카 산맥에 위치해 있다.

스템플의 시신은 우아스카란을 등반 중이던 라스베가스 출신 등산객 라이언 쿠퍼씨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템플의 가족들은 시신을 미국으로 운구해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22년전 실종 또는 사망했던 스템플 등 3명의 등반가를 기리는 명판이 마운트 볼티에서 설치되어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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