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벅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누르고 NBA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름을 올렸다.
밀워키는 17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2024~2025시즌 NBA컵 결승전에서 97-81 완승을 거뒀다.
NBA컵은 지난해 처음 열린 ‘인 시즌 토너먼트’의 새 이름으로, 시즌 중 진행되는 컵 대회다.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해 열리며, 결승전만 따로 진행된다.
지난해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MVP는 르브론 제임스가 차지했다.
이번에는 밀워키와 아데토쿤보가 정상에 올랐다.
밀워키는 지난해 초대 대회에서 4강 탈락한 바 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결승전에서 26점 19리바운드 10도움의 트리플더블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데미안 릴라드가 23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클라모하시티에선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1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치고받는 흐름이었다.
1쿼터에선 오클라호마시티가 리드를 잡았으나, 2쿼터에 밀워키가 추격했다.
사실상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밀워키가 26점을 쏘는 사이, 오클라호마시티는 14점에 그쳤다.
흐름을 탄 밀워키는 4쿼터까지 분위기를 이었고,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