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불 지역의 소화전 수압이 떨어지고 수자원이 제한되었다는 보고에 따라 LA수도전력국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뉴섬 주지사는 자니스 퀴뇨네스 LADWP 최고경영자 겸 수석 엔지니어와 마크 페스트렐라 LA 카운티 공공사업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화재 당시 일부 지역 소화전의 수압 손실과 산타 이네즈 저수지의 물 공급 불가에 대한 지속적인 보고는 저와 지역사회에 깊은 우려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이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 지에 대한 해답이 필요하다”며 주 상수도 및 소방 당국에 물 공급과 수압 손실의 원인을 조사하는 독립 조사를 명령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비극의 교훈에서 배우기를 바란다”며 “주정부의 모든 기술적 역량”과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말로 서한을 마무리했다.
지난 7일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이 지역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지난 8일 기자 회견에서 퀴뇨네스는 8일 오전 3시까지 팰리세이즈 소화전에 공급하는 100만 갤런 용량의 물 저장 탱크가 모두 “말라 버렸다”고 말하고, 이 세 개의 탱크 중 첫 번째 탱크는 화요일 오후 5시 직전에, 두 번째 탱크는 오후 9시 이전에, 세 번째 탱크는 수요일 이른 아침에 말라버렸다고 밝힌 바 있다.
퀴뇨네스는 “팰리세이즈에서 우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많았다”라며 “우리는 시스템을 극한으로 밀어 붙였습니다. 15시간 동안 정상 수요의 4배가 연속으로 발생하여 수압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LA 소방국 에릭 스콧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대원들이 겪고 있는 물 부족 문제를 인정하고 LADWP가 가용한 모든 물 저장 탱크에 선제적으로 물을 채웠다고 덧붙였다.
스콧 대변인은 “그러나 고지대에서는 물 가용성이 영향을 받았으며, 해당 지역의 물 탱크 보충이 제한되어 일부 소화전에 영향을 미쳤다”며 “극심한 수요로 인해 이러한 탱크의 보충 속도가 느려졌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서한에서 LADWP와 LA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지역 준비 및 대응 절차를 검토하는 종합적인 검토를 신속히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