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서 촬영된 ‘강아지 산’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랐다.
25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궈칭산은 지난달 20일, 고향인 후베이성을 방문해 하이킹을 다녀왔다.
찍은 사진을 보던 중 그는 양쯔강 옆에 강아지 머리 모양처럼 보이는 산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마치 강아지가 강 쪽으로 입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강아지가 물을 마시거나 물고기를 바라보는 것 같다. 또한 양쯔강을 조용히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중국 SNS 앱인 샤오홍슈에 이 사진이 ‘강아지 산’이라는 캡션과 함께 게시됐고, 불과 10일 만에 12만개의 ‘좋아요’를 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웨이보에서는 중국어로 ‘강아지 산’을 뜻하는 #xiaogoushan 해시태그가 수백만 건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SNS에서는 자신의 반려견과 이 강아지 산을 비교하는 사진이 쏟아졌다.
또한 많은 이들이 직접 이 산을 방문하기도 했고, 일부는 반려견을 데려와 함께 사진을 찍고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