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농구 선수 알리자 아레나스가 지난 4월에 발생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화재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경위를 자세히 밝혔다.
특급 유망주이자 현재 트로잔 신입생인 아레나스는 4월 24일 새벽 리시다에서 사이버트럭을 나무와 소화전에 충돌시켰다.
전 NBA 스타 길버트 아레나스의 아들인 18세 아레나스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고 후 차량 화재로 인한 연기를 많이 흡입해 의학적 혼수상태에 들어갔다.
2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레나스는 첫 문제는 “핸들이 평소보다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LA 타임스 USC 담당 기자 라이언 카르체가 공유한 영상에서 확인된다.
핸들 조작이 어려워 도로를 벗어나 주택가에 주차하려 했지만 “멈출 수 없었다”고 했다.
“핸들이 내 명령에 반응하지 않았다. 마치 내가 운전석에 없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 후 그는 “압박감만 느꼈다”고 전했다.
아레나스는 본 영상에 따르면 차량이 충돌 순간 불이 붙었으며, 그는 약 3분간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InsideTroy가 공개한 장시간 영상에서는 “다행히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서 더 큰 부상은 막았다”고 전했으며, 대시보드가 이미 불에 타버렸다고 설명했다.
차량 문이 잠겨 탈출할 수 없었기에 뒷좌석으로 이동해 창문을 깨려고 노력했으며,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다.
다행히도 차량 밖에서 누군가가 그를 구하려 애쓰고 있었고, 그는 의식을 붙잡으며 다시 기절하기 전 탈출에 성공했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몇 순간 외에는 완전한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가 노력하는 동안 그들도 노력했다.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장 먼저 모두의 기도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