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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주 된 딸, 친아빠가 석궁 쏴 살해 …”후회하는 기색도 없어”

2025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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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딸을 석궁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패트릭 D. 프로프리트가 딸을 안고 있는 모습. (사진=프로프리트 페이스북)

생후 3주 된 자신의 딸을 석궁으로 살해한 미국 뉴욕주의 20대 남성이 최소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일 지역 매체 WBNG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뉴욕 브룸카운티법원의 조지프 F. 콜리 판사는 2급 살인 혐의를 받는 패트릭 D. 프로프리트(28)에 대해 최소 25년에서 최대 종신형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프로프리트는 2023년 6월26일 이른 아침 아내와 딸을 석궁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생후 3주 된 딸이 울고 있는 것에 대해 아내와 말다툼을 한 뒤 흥분해 옆방에서 석궁을 가져와 딸을 안고 있던 아내를 향해 석궁을 발사했다.

석궁 화살은 딸의 어깨를 통과해 아내의 가슴을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딸은 즉사했고, 아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이후 프로프리트는 화살을 뽑아내고, 아내의 휴대전화를 숨겨 그녀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한 뒤 트럭을 타고 도망쳤다.

이후 브룸카운티 보안관실은 숲에 숨어 있던 프로프리트를 발견했다고 한다.

브룸카운티지방검찰에 따르면 프로프리트는 보안관실에서 심문을 받는 동안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검찰은 “그는 아내는 잘 지내는지, 3주 된 아이는 잘 지내는지 한 번도 묻지 않았다”면서 “그는 그렇게 큰 일도 아니라고, 최대한 빨리 여기서 나가겠다고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건 발생 약 2년 만인 올해 초가 돼서야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앞서 2023년에는 무죄를 주장했다.

프로프리트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가정폭력 전력이 있으며, 사건 당시 접근금지명령도 내려진 상태였다고 한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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