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정보업체 MoneyLion이 각 주별 생활비와 소득을 분석한 결과, 미국 내 절반인 25개 주에서는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시간당 약 30달러, 세후 연간 약 5만3,0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일부 주에서는 훨씬 더 많은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주거비, 공공요금, 식료품, 의료비 등 필수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시간당 약 46달러, 연간 약 7만9,000달러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보다 생활비가 더 높은 주는 단 두 곳뿐이었다. 매사추세츠는 기본 생활을 위해 연간 약 9만 달러가 필요했고, 하와이는 약 11만1,0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실제 평균 임금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사이트 ZipRecruiter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평균 시급은 33달러 50센트로, 기본 생활에 필요한 수준보다 상당히 낮았다.
주별 비교에서도 캘리포니아의 생활비 부담은 최상위권이었다. 캘리포니아의 연간 주거비는 약 3만8,000달러로 조사됐으며, 식료품비는 약 1만300달러, 의료비는 약 8,400달러 수준이었다.
전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낮은 주는 미시시피로, 기본 생활을 위해 연간 약 4만5,0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생활비로 인해 많은 가정은 두세 개의 일자리를 동시에 유지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는 주거비를 감당하기 위해 직장에서 먼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긴 출퇴근 시간 등 추가적인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생활비가 낮은 지역으로 이주하는 선택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