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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하루 만에 재봉쇄 … 이란, 미 해군 선철수 강력 요구

"미 해군이 8일 발효한 2주간 휴전 위반"주장 맞대결 이란 측 발표 "트럼프의 성명은 아무런 신뢰성 없어"

2026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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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쯤 호르무즈 해협 모습. 사실상 봉쇄돼 지나다니는 선박 없이 텅 빈 상태다. (사진=마린 트레픽 갈무리) 2026.03.04 photo@newsis.com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18일 저녁(현지시간) 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재 봉쇄를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번에는 미국이 이란 해역에 대한 해군의 봉쇄를 풀고 물러나기 전엔 절대로 봉쇄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IRGC 해군은 이날 자체 선전 매체인 세파 뉴스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할 것이고 해당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RGC는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음으로써 지난 8일부터 하기로 한 2주간의 휴전을 위반한 데 따라 이같이 조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날 IRGC 해군은 선박과 소유주들에게 IRGC 채널과 비상주파수(VHF 16번 채널)를 통한 자신들의 공식 발표를 따르도록 요구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명은 아무런 신뢰성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 이후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아라그치 장관의 발표 하루 만에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미국의 대이란 봉쇄를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을 이란 군부가 다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이 일시적으로 열렸을 때 유조선 10여척이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이란 군부가 재봉쇄를 발표한 이후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이 피격 사실을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잇달아 보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미국의 해군이 “모든 군사력을 총 동원해서”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란과의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풀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8일에도 이란은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을 가지고 ) 미국을 “협박할 수 없다”고 말해 호르무즈 봉쇄를 둘러 싼 대립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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