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경기 연속 멀티 출루로 활약했던 김혜성(LA 다저스)이 침묵했다.
송성문(샌디에고 파드리스)은 다저스와의 경기 이틀 연속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코리안 더비’를 성사시켰다.
김혜성은 19일 샌디에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고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타격 능력은 물론, 선구안, 빠른 발까지 모두 뽐냈던 김혜성은 이날 매 타석 안타 없이 돌아섰다. 3회엔 조금 아쉬운 수비도 나왔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70(100타수 27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 프레디 프리먼(다저스)과 매니 마차도(샌디에고)가 홈런을 주고받으며 양 팀이 2-2로 맞서던 2회초 2사 1루에 김혜성이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로 밀린 김혜성은 상대 선발 그리핀 캐닝의 낮은 체인지업에 배트를 휘두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3회말 1사엔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상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구가 투수 옆으로 흘러가자 김혜성은 안정적으로 공을 낚아챘다. 하지만 1루 원바운드 송구가 다소 약하게 뻗어나가며 타티스 주니어의 세이프가 선언됐다.
후속 미겔 안두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다저스는 2-4로 밀렸다.
이어진 5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만든 득점 찬스에 들어간 김혜성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이 에르난데스가 2루로 향했고, 후속 오타니의 땅볼에 홈을 밟으며 다저스는 1점을 만회했다. 6회초 프리먼이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는 4-4 동점까지 일궜다.
그리고 7회초 2사에 다시 나선 김혜성은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이어진 9회초엔 송성문이 등장했다. 그는 2루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타석에 들어가진 못했다.
다저스는 9회초 1사 3루에 앤디 파헤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나며 이날 경기를 5-4로 이겼다.
대주자로 나서 파헤스의 희생플라이때 홈으로 파고 들었던 알렉스 콜은 절묘하게 포수의 태그를 피해 홈으로 돌진했고, 비디오 판독까지 가는 상황에서 결국 팀의 결승 득점을 올리게 됐다.
이날 양팀의 마무리 투수가 눈길을 끌었다.
샌디에고는 철통 마무리, 마무리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메이슨 밀러가 4-4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다저스의 투지에 결국 1점을 내주고 0.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5-4 다저스 승리로 끝나면서 밀러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는 9회 마무리로 2025 월드시리즈 히어로, 윌 클레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클레인은 샌디에고 세 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으면서 생애 첫 메이저리그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30승(19패) 고지를 밟은 다저스는 샌디에고(29승 19패)를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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