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리그 최강 좌완 투수 태릭 스쿠벌이 친정팀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MLB닷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스쿠벌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선수 생활을 모두 디트로이트에서 보내고 싶다. 정말 그러고 싶다”고 밝혔다.
2026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스쿠벌은 “포스트시즌까지 모두 마무리된 11월 디트로이트와 다시 협상하길 바란다. 정말 복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202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휩쓴 스쿠벌은 지난 2일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워진 디트로이트는 스쿠벌을 보내면서 유망주를 데려와 미래를 기약했다.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스쿠벌을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한층 강화했다.
디트로이트의 성적이 저조하지 않았다면 스쿠벌이 다저스로 이적할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터다.
스쿠벌은 “올 시즌이 이렇게 흘러갈 줄 몰랐다. 오프시즌에 디트로이트가 영입한 선수들을 보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팀에서 누구든 이기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 진출에서 멀어지면서 스쿠벌의 이적설이 팽배했다.

이적설이 나돌던 지난달 30일 스쿠벌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갈 때 디트로이트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는 스쿠벌이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됐다.
스쿠벌은 디트로이트를 떠나던 순간을 떠올리며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었던 디트로이트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울고 있었다. 우는 것을 정말 싫어하고 잘 울지 않는다. 그러나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무척 힘들었고,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스쿠벌은 다저스 소속이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오게 돼 기쁘다”고도 말했다.
스쿠벌은 다저스 데뷔전이었던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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