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드리는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칼매터스가 처음 입수한 사임 서한에서 개인 및 가족과 관련한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를 이끄는 일은 내 직업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시기 중 하나였다”며 “심각한 어려움과 사업 전망에 대한 의문에 직면했던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인 사업으로 전환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초드리는 2024년 8월 취임 당시 이미 공사가 일정에 크게 뒤처지고 예산을 초과한 상황을 이어받았다. 이 사업은 막대한 비용과 관리·감독 부실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9월에는 민간 철도 컨설턴트들의 출장비 약 60만 달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출 내역에는 나이트클럽과 방탈출 게임장, 티키 바, 시가 라운지 방문 등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정부는 2025년 사업에 배정했던 약 40억 달러의 지원금을 철회했다. 연방 당국은 센트럴밸리 구간을 정해진 예산과 일정에 맞춰 완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2008년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99억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승인했다. 당시 전체 사업비는 약 330억 달러로 예상됐지만, 최근 공사 측 추산은 1,260억~2,31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계획상 머세드와 베이커스필드를 잇는 171마일 구간은 이르면 2033년 개통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연결하는 전체 노선은 필요한 재원이 확보될 경우 204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