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교통국(LADOT)은 오는 11월 2일 월요일부터 DASH 버스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에 불법 주차한 차량을 적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행 초기 60일 동안은 벌금 대신 경고장을 발송하며, 실제 과태료 부과는 2027년 1월 2일부터 시작된다.
단속 시스템은 DASH 버스 앞유리 뒤쪽에 장착된 전방 카메라 2대를 이용해 주차 위반 가능성이 있는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영상을 기록한다. 과태료 부과에 앞서 교통국 직원들이 해당 영상을 검토한다.
위반 차량의 경고장과 과태료 고지서는 차량 등록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발송된다.
시 당국은 이번 제도가 버스 운행의 정시성을 높이고 지연을 줄이는 한편,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라 루비오-코르네호 LA 교통국장은 성명에서 “자동차와 트럭이 버스정류장 앞에 불법 주차하면 DASH 버스 운전자가 휠체어 승강 경사로를 안전하게 설치할 수 없다”며 “버스가 일반 차량 흐름으로 우회해야 해 운행이 지연되고 다른 도로 이용자들의 교통 상황도 악화된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번 기술 도입이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시의 전반적인 노력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배스 시장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버스가 정시에 도착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사회를 다양한 기회와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교통국은 LA 메트로와 산타모니카의 빅블루버스, 컬버시티버스에 이어 버스 장착 카메라를 활용해 주차 규정을 단속하는 기관이 됐다.
산타모니카에서는 경고장 발송 제도가 처음으로 온전히 시행된 달인 2025년 8월과 비교해 2026년 3월 버스전용차로 불법 주차가 52%, 버스정류장 불법 주차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도 비슷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LA 교통국에 따르면 일부 혼잡 도로에서는 버스 운행 속도가 최대 36% 빨라졌으며, 과태료를 받은 운전자 가운데 91%는 추가 위반으로 두 번째 고지서를 받지 않았다.
DASH는 LA 다운타운과 시내 28개 지역에서 동네를 연결하는 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교통국은 과태료를 부과받은 저소득층 운전자를 위해 분할 납부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A 교통국 대중교통 부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