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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시, 16세 흑인소년 유족에 3천만 달러 배상 .. 역대 최고

코노아 윌슨(16) 1월 경찰관에 피살..9일 시의회 상정 돼 ... 경찰관, 자기 곁을 달려가는 소년에게 무조건 총격

2025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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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샌디에고 시 변호인단이 지난 1월 경찰에 무고하게 사살 당한 16세 흑인 소년의 유가족에게 3000만 달러 (442억 6,500만원 )의 조정금 지급에 합의해, 미국 역사상 최대 액수의 경찰 살인 합의금 신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코노아 윌슨 소년의 가족들에게 이 배상금을 지급하는 안건은 9일 오전(현지시간)에 열리는 샌디에고 시의회의 안건에 추가로 포함되었다고 이 가족의 변호사 닉 로울리 변호사가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밝혔다.

“16살 흑인 소년은 목숨을 걸고 달렸다. 그는 용의자도 위험인물도 아니었지만 경찰관을 지나서 달려갔다는 이유 만으로 등에 총을 맞고 죽었다. 총격을 한 경찰관은 이 소년을 단 1초 동안 본 뒤에 거침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고 변호사는 밝혔다.

만약 이번 합의금이 시의회에서 통과된다면, 이는 2020년 인종차별로 전국을 들끓게 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 (경찰이 길에서 플로이드의 무릎을 꿇게하고 뒷목을 총격해 살해한 사건) 이후 미니애폴리스 시가 그의 가족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2700만 달러 (398억 3,850만 원)를 초과한 첫 배상금 기록이 된다.

1월 28일 시내 감시카메라와 경찰이 착용한 바디 카메라 기록에 의하면, 윌슨은 시내 전철역에서 누군가를 피해 달아나다가 경찰관이 뒤에서 발사한 총에 등을 맞아 쓰러졌다.

윌슨은 역에서 나오자 마자 샌디에이고 경찰관 대니얼 골드와 마주 쳤다.

유가족이 시 당국과 골드 경찰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소장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 즉시, 아무런 사전 경고도 없이” 윌슨이 곁을 달려가고 있을 때 2발을 발사했다. 이 총탄은 소년의 상체에 맞았고 그 흑인 소년은 윌슨이었다고 소장은 지적했다.

“골드 피고인은 소년이 땅 위에 쓰러진 뒤에야 ‘샌디에이고 경찰이다’라고 알리는 경고를 발했다”고 6월에 접수된 이 소장은 주장했다. 따라서 이는 고인인 10대 소년에 대한 인종 폭력인데도, 피고는 곁을 지나가는 그를 사살한 것이 그 곳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도였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윌슨은 사건 후 1시간 만에 샌디에고 대학병원 건강센터에서 사망이 선고되었다.

5일 게재된 사건공판 일정 공람에 따르면 이 배상금은 시 공공책임 배상기금에서 지급된다.

샌디에고 경찰의 크리스 티바니안 대변인이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한 내용에는 골드 경관은 이 사건을 시청 변호인단이 검토하는 동안엔 업무가 정지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행정적으로는 현역으로 일하고 있다.

로울리 변호사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 그 경찰관은 신출내기로 자기 관등성명을 말하기도 전에 총 부터 발사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원래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주 아주 나쁜 짓과 무모한 경거망동을 한 것은 맞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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