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소속 캐서린 스테파니 주 하원의원의 보좌관이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된 가운데 스테파니 의원이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스테파니 의원은 22일 성명을 통해 자신의 보좌관인 호인 모(Ho Yin Mo)가 지난 17일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ICE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도 공항에서 이민 단속 작전이 진행됐으며 모씨가 체포된 사실을 확인했다.
스테파니 의원은 모씨를 “헌신적인 공직자”이자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소중한 합법적 직원”이라고 표현하며 네바다주의 이민 구금시설에서 석방해 줄 것을 연방 당국에 촉구했다.
모씨는 과거 샌프란시스코의 중국어 방송국 KTSF에서 앵커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스테파니 의원실에서 지역구 주민들을 담당하는 필드 리프리젠터티브로 일하고 있다. 특히 중국계 미국인 주민들의 건강보험, 보육 및 식품 지원 프로그램 이용을 돕는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DHS는 모씨가 2020년 1월 13일 임시 체류 자격으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했지만, 같은 해 5월 15일까지 출국하지 않아 체류 기간을 넘겼다고 밝혔다. DHS는 취업 허가나 계류 중인 이민 신청이 미국 내 합법적인 이민 신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모씨는 홍콩에서 미국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바다주 파럼프에 있는 네바다 사우던 디텐션 센터에 구금돼 있으며,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스테파니 의원은 “호인이 사랑받는 자신의 집과 직장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지역사회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호인 모씨를 석방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