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이 14년 반복된 공식의 수혜자가 될까. 아니면 아르헨티나가 징크스를 깨고 새 역사를 쓸까.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이 오는 19일 오후 12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꺾으면 1962년 펠레의 브라질 이후 무려 64년 만에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는 세 번째 국가가 된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결승전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건 ‘휴식 기간’이다.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결승전을 앞두고 “최근 남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대회(유로) 결승 14경기 중 13경기에서 준결승을 먼저 치른 팀이 우승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한 대회는 준결승을 같은 날 치렀다.
결승을 앞두고 하루라도 더 체력을 회복한 팀이 결과적으로 유리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페인은 준결승을 치르고 4일 쉬고 결승전에 임한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3일만 휴식하고 결승전에 나서야 한다.
48개국 체제로 처음 열린 북중미 월드컵은 무더위와 고지대 변수 등으로 선수들이 혹한의 환경에서 뛰었다
디애슬레틱의 축구 전술 분석가 마이클 콕스는 “결승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회복 정도가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14년 전인 2012년 유로 대회 결승에서 이탈리아보다 하루를 더 쉬었고, 4-0 대승을 거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선 4일 쉰 독일이 3일 체력을 보충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하루 더 휴식을 취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제압했다.
심지어 홈 팀도 하루를 덜 쉬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6년 유로 대회에선 개최국 프랑스가 결승을 파리에서 치르고도 포르투갈에 연장 끝에 0-1로 졌다
당시 포르투갈은 3일 쉬고, 프랑스는 2일 밖에 쉬지 못했다.
디애슬레틱은 “홈 이점은 24시간을 더 쉬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루 덜 쉬고 우승한 마지막 팀은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하루 늦게 준결승을 치렀지만,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연장 끝에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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