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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8보] 한인 윈스턴 리씨 ‘그날 밤’의 행적 … 코넬대 집단 성폭행 피해자 소장 공개

피해자 “완전히 무력화된 뒤 별도 방으로 끌려가 또 성폭행 ...잉걸스와 윈스턴리 함께 옮겨서 고 케타민 추가 흡입시킨 뒤 성폭행" 주장

2026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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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집단 성폭행 민사소송 피고로 지목된 윈스턴 리씨 관련 신원 추적 글이 레딧 r/korea에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 레딧 게시물 화면과 온라인에 공개된 윈스턴 리씨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 Reddit·공개사진

코넬대 집단성폭행 민사소송 피고로 지목된 윈스턴 리가 술과 케타민에 취해 사실상 저항이 어려운 상태의 피해자를 다른 방으로 옮긴 뒤, 케타민을 추가로 흡입하게 하고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측의 구체적인 주장이 소장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해자 측은 이미 술과 케타민에 취해 정상적인 판단이나 저항이 어려운 상태에서 여러 남학생이 있는 방에 놓여 있었고, 이후 윈스턴 리와 매튜 잉걸스가 자신을 별도의 작은 방으로 데려가 케타민을 추가로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하고 있다.

이번 내용은 형사재판에서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2026년 9월 14일 뉴욕주 대법원에 제출된 피해자 측 민사소송 소장에 기재된 주장이다.

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2024년 10월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코넬대 캠퍼스 내 카이파이(Chi Phi) 사교클럽 하우스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당시 20세 코넬대 학부생이었다. 피해자는 19일 밤 여학생 사교클럽 행사에 참석하기 전 보드카를 마셨고, 오후 8시30분께 우버를 타고 문니스 바 앤 나이트클럽(Moonies Bar & Nightclub)으로 이동했다.

피해자는 21세 미만이라는 표시가 손에 있었지만 술집에서 최소 한 잔의 술을 더 마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근 Lot 10 Bar and Lounge로 이동했다가 오후 11시께 혼자 술집을 나와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소장에는 이때 피해자가 이전 3시간 동안 표준잔 기준 약 10잔의 술을 마셔 “눈에 띄게 취한 상태”였다고 적혀 있다.

피해자는 카이파이 하우스에서 친구였던 매튜 잉걸스를 만났다.

지난 9월14일 뉴욕주 수프림 코트 뉴욕카운티에 제출된 코넬대학교 집단 성폭행 관련 민사소송 소장 첫 페이지. 피고 명단에는 코넬대와 카이 파이(Chi Phi) 프래터니티 관련 단체, 한인 학생 윈스턴 리(Winston Lee)씨를 포함한 학생 7명 등이 실명으로 기재돼 있다. 뉴욕주 수프림 코트 소장 자료

이후 소장에 따르면 잉걸스와 조너선 뉴웰이 피해자에게 케타민이라고 설명한 흰색 가루를 흡입하도록 권했고, 피해자는 이전까지 케타민을 사용한 경험이 없었다.

피해자 측은 잉걸스와 뉴웰이 이 과정에서 마리화나와 도수가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술까지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이어 잉걸스와 뉴웰이 피해자의 동의 없이 성행위를 시작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후 길리오 로페스가 방으로 들어왔고, 피해자 측은 뉴웰과 로페스가 다시 피해자의 동의 없이 성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새벽 1시42분께 뉴웰은 카이파이 현역 회원들이 사용하는 스냅챗 그룹 ‘Chi Phi Actives’에 피해자를 지칭하며 다른 회원들을 위층으로 불러들이는 취지의 메시지를 올렸다.

그 직후 여러 카이파이 회원들이 방으로 들어왔다고 피해자는 주장했다.

피해자는 당시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몸을 감추기 위해 침대 이불 아래로 숨었다고 소장에 밝혔다.

여기까지 소장의 사건 서술에는 윈스턴 리의 개별적인 행동이 별도로 등장하지 않는다.

코넬대 집단성폭행 피해자가 제기한 민사소송 소장 중 윈스턴 리 관련 대목. 소장에는 피해자가 완전히 무력화된 상태에서 리와 매튜 잉걸스가 피해자를 별도 방으로 옮겨 케타민을 추가로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했다는 원고 측 주장이 적시돼 있다. 해당 내용은 민사소송 원고 측의 주장으로, 형사 유죄가 확정된 사실은 아니다. 출처: 뉴욕주 법원 제출 민사소송 소장.

윈스턴 리가 구체적인 행위자로 처음 명시되는 것은 소장 169항이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는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 있었다.

소장은 잉걸스, 뉴웰, 윈스턴 리, 로페스, 디에고 사라비아, 스콧 노리스, 스콧 크레치마 등 7명이 피해자의 몸 위에 케타민 가루를 줄 형태로 올려놓은 뒤 이를 흡입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목부터 윈스턴 리는 피해자 주변에 있던 여러 남학생 가운데 한 명이 아니라 특정 행동을 함께 한 당사자로 소장에 적시된다.

이후 뉴웰과 로페스, 사라비아, 노리스, 크레치마가 방을 떠났다고 소장은 주장한다.

방에 남은 사람은 피해자와 매튜 잉걸스, 윈스턴 리였다.

피해자 측은 이어 잉걸스와 리가 자신을 기존 방에서 다른 작은 방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이 방이 치파이 회장의 사무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소장에 밝혔다.

소장 170항은 피해자가 “잉걸스와 리에 의해” 이 작은 방으로 옮겨졌다고 명시하고 있다.

피해자 측 주장에 따르면 방 안으로 들어간 뒤에도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소장은 잉걸스와 윈스턴 리가 그곳에서 다시 케타민 가루를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피해자에게 케타민 한 줄을 코로 흡입하도록 지시했고 피해자가 이를 흡입했다고 적었다.

소장은 바로 다음 항에서 당시 피해자의 상태를 “completely incapacitated”, 즉 “완전히 무력화된 상태”라고 표현했다.

정상적인 판단이나 저항이 어려운 상태였다는 것이 피해자 측 주장이다.

피해자 측은 바로 그 상태에서 매튜 잉걸스와 윈스턴 리가 또다시 성폭행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두 사람이 피해자에게 동시에 구강 및 질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적혀 있다.

피해자는 자신이 이미 완전히 무력화된 이후였으며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소장에 따르면 이 행위는 20일 오전 5시45분께 끝났다.

피해자는 이후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날 뒤늦게 깨어난 피해자는 자신이 거주하던 델타 델타 델타(Delta Delta Delta) 여학생 사교클럽 하우스로 돌아갔다.

소장은 당시 피해자가 “충격 상태”에 있었다고 적고 있다.

피해자는 숙소로 돌아온 뒤 엉덩이에 큰 멍이 생긴 사실을 확인했으며 요로감염을 우려해 예방 차원의 약도 복용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같은 날 카이파이 하우스에서 자신에게 벌어진 일이 코넬대 캠퍼스에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친구들의 권유를 받아 11월 8일께 코넬대학교 경찰국에 사건을 신고했다고 소장은 밝혔다.

같은 날 카이파이 지부에는 학생행동규범 위반 의혹과 관련한 임시 활동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잉걸스, 뉴웰, 윈스턴 리 등 소송에 이름이 오른 학생 여러 명에게도 임시 정학 조치가 내려졌다고 소장은 주장했다.

피해자 측이 소장에서 그린 윈스턴 리의 사건 당일 행적은 따라서 크게 세 단계로 압축된다.

먼저 술과 케타민에 취해 침대에 누워 있던 피해자의 몸 위에 다른 치파이 회원들과 함께 케타민을 올려놓고 흡입한 행위다.

다음은 다른 남학생들이 방을 떠난 뒤 매튜 잉걸스와 함께 피해자를 별도의 작은 방으로 옮긴 행위다.

마지막으로 그 방에서 피해자에게 케타민을 추가로 흡입하도록 한 뒤, 소장이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표현한 피해자를 잉걸스와 함께 성폭행했다는 주장이다.

소장에 적시된 마지막 시간은 오전 5시45분이다.

피해자는 이때까지 이어진 성폭행이 끝난 뒤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피해자 측 변호인들이 제출한 민사소송 소장에 기재된 일방 당사자의 주장으로, 윈스턴 리를 포함해 소송에 이름이 오른 피고들의 형사상 유죄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김상목 기자>

[단독2보] “한인학생, 충격적 성폭행 가담… 케타민 흡입시켜 구강·질 성폭행”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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