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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과 2차 평화협상 거부” … “미국 과도한 요구”

2026년 0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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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2024년 12월 23일 주간 기자회견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 IRNA 통신 홈페이지)

이란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파키스탄에서 개최할 예정인 2차 평화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영 통신사 IRNA는 이날 이란이 2차 평화회담을 거부하고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IRNA는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X)의 영문 계정을 통해 이란이 평화협상 불참 이유로 “워싱턴의 과도한 요구와 비현실적 기대, 잦은 입장 변경과 반복되는 모순, 그리고 휴전 위반으로 간주되는 해상 봉쇄”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또 IRNA는 페르시아어 기사에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하려던 2차 평화협상 관련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 측이 발표한 관련 보도에 대해 “언론전을 통한 책임 전가의 일환”이라고 규정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과도하고 비논리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장 변화와 상반된 발언이 반복되고 있고 해상 봉쇄가 지속되면서 협상 진전이 가로막혀 왔다고 강조했다.

IRNA는 이런 현 상황에서는 (평화협상이)“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밝은 전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2월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이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주요 도시를 공동 공격하면서 당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고위 군 지휘관, 민간인들이 대거 사망했다.

이에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대응하며 중동 내 미국 기지와 이스라엘을 타격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도 강화했다.

그러다가 4월8일 교전 당사자 간 휴전이 성사되고 11~12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미국 대표단 간 평화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되고 이후 미국은 호르무즈 해역에 대한 독자적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다시 중재국 노력으로 양국은 2차 평화협상을 열려고 했는데 이란 측의 거부로 향후 협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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