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서 카일 부시가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가족과 NASCAR, 레이싱팀이 목요일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성명은 “부시 가족과 리처드 칠드레스 레이싱, 그리고 NASCAR를 대표해 카일 부시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가족 측은 이날 오전 두 차례 NASCAR 컵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라스베이거스 출신 부시가 심각한 질환으로 입원했으며 이번 주말 샬럿 모터 스피드웨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부시는 지난 5월 10일 뉴욕주 왓킨스 글렌에서 열린 컵 시리즈 경기 도중 무전으로 의료 지원을 요청하며 경기 후 의사 빌 하이설과 주사를 맞고 싶다고 말했다.
TV 중계진에 따르면 부시는 부비동 감기 증세를 겪고 있었으며, 뉴욕 북부 로드코스의 강한 중력 가속과 고도 변화로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끝까지 경주를 이어가 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시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톱10 두 차례를 기록하며 컵 시리즈 포인트 순위 24위에 올라 있었다.
2015년과 2019년 컵 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그는 조 깁스 레이싱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리처드 칠드레스 레이싱 소속으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NASCAR는 부시를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NASCAR 3개 전국 시리즈 통산 234승을 기록해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컵 시리즈에서도 63승을 올렸다. 여기에는 2018년 코카콜라 600 우승도 포함된다.
NASCAR와 부시 가족, 리처드 칠드레스 레이싱은 공동 성명에서 “NASCAR는 오늘 너무 이른 시기에 스포츠계의 거인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이어 “그의 날카로운 재치와 강한 승부욕은 모든 세대 팬들과 깊은 감정적 유대를 만들었고, 충성도 높은 ‘라우디 네이션’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부시는 아내 사만다와 자녀 브렉스턴, 레닉스를 남겼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