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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민간 핵 사용은 상식대로…동결자금 돌려줘야”

2026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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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6.17[사진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우리는 결코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갖게두지 않을 것이며 그들도 갖지 않는데 동의했다”면서 서명을 앞둔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서 “그점을 아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란이 주장하는 민간 용도 핵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상식선에서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란 자금 동결 해제에 대해서도 “그들의 돈”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60일동안 (핵)합의가 이뤄지지 않아도 괜찮다. 그럴 경우 다시 폭격을 재개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종전 MOU에 서명한 뒤 60일간 이란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점은 이란이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조달하지 않는데 동의 했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와 긴밀히 협력에 땅 깊은 곳에 묻혀있는 농축 물질을 우리에게 넘겨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둘러 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는 그것을 꽤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협상하는 동안에는 구석구석을 카메라로 감시하고 있다. 만약 누군가 (반출을) 시도한다면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타격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농축 물질 비축량 전량을 제거하기 위한 기술적 논의는 즉시 시작될 것이란 점을 그들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즉시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고 했다.

이번 MOU가 영구적인 이란 핵무기 금지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영구적이라고 하면 그것은 영구적이어야 한다”며 “만약 영구적이지 않다면 우리는 그들을 폭격할 것이다”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 목적의 핵 이용과 동결자금 해제, 탄도미사일 등 다른 이슈들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 용도 핵 이용에 대한 질문에 “저는 그들에게 항상 ‘당신들은 세상에서 세번째로 많은 원유 매장량이 있는데 대체 왜 핵이 필요하냐’고 항상 말해왔다”면서 “그점에 있어서는 우리가 꽤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그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들에게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상식을 좀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 재건 자금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들에게 돈을 주지는 않는다. 진행되는 것(자금 동결 해제 등)도 그들이 행동하면, 그들이 이세계의 합리적 시민이 된다면” 이뤄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재건 기금이 “고작 3000억달러”라며 “그들은 1조달러가 훨씬 넘는 피해를 입었고, 가진 것을 재건하는데 15~20년은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이 직접 돈을 주는 것과 자금 동결을 해제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기자가 묻자 “우리는 그들로부터 많은 돈을 빼앗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 돈이 아니고 그들의 돈”이라며 “어느 시점까지 동결해둔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아마도 우리는 그돈을 돌려줘야 할 것이다”며 “만약 돌려주지 않는다면 누구도 다시는 달러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능력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같은 핵이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해 걸프 국가들과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다른 국가들이 미사일을 보유했는데 이란만 금지하자는 주장에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그런식으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미사일은 문제가 아니다. 특정 지역에 약간 피해를 입힐 수는 있지만 지구를 날려버리지는 못한다”면서 걸프 국가들과 탄도미사일, 이란의 테러세력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공격을 이어가면서 잡음이 지속되는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경고성 메시지를 지속했다. 또 “레바논 대통령이 아마도 향후 1~2주 내로 우리를 만나러 올 것이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MOU 전문 사본을 공유했다고도 언급하며, 이란 핵 위협에서 자유뤄진 만큼 “이스라엘은 기뻐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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