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도시 튜멘과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바그너그룹 용병 모집 센터들이 무장반란으로 인해 주말 동안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후 26일(현지시간)에 전쟁에 참전할 용병 모집을 재개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바그너 모집센터의 한 직원은 “튜멘에 있는 ‘바그너’ 전투원 모집 센터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시베리아 남부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바그너 모집센터도 26일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노보시비르스크 중심부에 위치한 센터도 지난 주말에는 업무를 중단했지만 26일에는 센터 입구에 광고 포스터가 다시 걸려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바그너 모집센터도 CNN에 “러시아 연방 법률에 따라 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가 7월1일부터 “존재하지 않을” 계획을 세웠다고 바그너의 설립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6일 음성 메시지에서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음성 메시지에서 “현재 상황과 특별 군사 작전 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모두가 이것이 전투 능력의 완전한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국방부와 계약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용병은 러시아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최소한의 숫자라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국방부로 이적할 준비가 되었다고 결정한 전사들은 그렇게 했다. 그러나 이것은 최소 1~2%로 추정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