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길에서 수년간 진행 중인 지하철 공사가 일단 터널을 뚫는 공사는 완료했다.
LA 메트로는 지난 1일 메트로 D라인 연장 프로젝트 터널 뚫기가 완성됐다고 밝히고 메트로 관계자들과 캐런 배스 등 LA 정치인들을 초청해 축하행사를 가졌다.
배스 시장은 “우리의 세계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LA 전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또다른 노력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축하했다.
배스 시장은 “이번에 터널을 뚫은 지역은 LA지역에서 타르와 메탄 가스를 포함해 가장 까다로운 지질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말하고, 70피트에 달하는 9마일의 길이의 터널을 뚫은 건설 노동자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퍼플라인으로 불리는 D라인은 현재 윌셔/웨스턴 지역에서 끝나지만 연장선 공사가 완공되면 7개의 새로운 정거장이 서쪽으로 새로 생기게 된다.
1단계인 윌셔/웨스턴에서 윌셔/라시에네가 역까지는 2025년에, 윌셔/라시에네가부터 센추리시티/콘스텔레에션 역은 2026년, 그리고 센추리시티/콘스텔레이션 부터 웨스트우드/VA병원까지는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메트로 퍼플라인 D 라인이 최종 완공되면 매일 8만여명의 승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8년 LA 올림픽에 관광객들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