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8일( 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수용단지에 대한 미사일 폭격을 계속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을 향해 집을 버리고 서부 가자시티로 피난하라고 대피령을 내렸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아비차이 아드레이 대변인은 이 날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자발리아 공격 소식을 알렸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아에서 사보타지에 나선 저항군 조직을 소탕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곳 건물들의 안에 있는 이 무장세력과 충돌, 전투를 벌인 끝에 저항분자들을 사살했다. 이들은 건물 옥상으로 달아나 그 곳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사격을 가했다”고 군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군대가 빌딩들을 포위하고 교전 끝에 저항군을 모두 사살했으며, 이스라엘군 측은 전투 중에 사상자 등 인명 피해가 전혀 없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변인은 저항군, 저항세력의 신원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 날 앞서 팔레스타인 의료진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의 자발리아 난민 수용소 건물들에 대한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최소 28명이 살해 당했다고 신화통신에게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 소식통들도 이 날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난민촌의 임시 대피소와 주거용 건물들 여러 채를 목표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번 공격전과 폭격으로 자발리아 난민 단지에서는 여러 곳에서 대폭발이 일어났으며 여러 날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군사 진입 작전이 이 날도 계속되었다고 주민들은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에서 전투 능력을 복구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 지역을 폭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