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43)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3일(한국시간) 하정우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입장문에서 하정우는 “저는 지난달 28일 프로포폴 관련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게 됐다”며 “그동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고, 그에 따른 처분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의 여드름 흉터로 인해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며 “검찰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사이에 위와 같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수면마취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정우는 “하정우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서 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요했음에도, 실제 시술을 받았기에 잘못으로 여기지 못한 안일한 판단을 반성하고 있다”며 “그간 저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과 제가 출연하였거나 출연 예정인 작품의 관계자 여러분, 제가 소속된 회사 직원분들과 가족들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스스로를 단속하여 신중히 행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하정우는 ‘ 2019년 1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피부 흉터 치료를 위해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고 해명했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