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약국 절도 사건이다. 이번에도 하룻밤 사이 여러 군데의 약국이 절도 피해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용의자가 체포됐다.
레녹스 블루버드에 위치한 LAX 약국에 14일 오전 2시 15분경 여섯 명의 용의자가 침입해 약 등을 훔쳐 도주했다.
LAX 약국은 40일 전 절도피해를 당한 이후 또 같은 피해를 당했다.
당시 LAX 약국은 코데인 기침 억제제를 도둑 맞았다고 밝히고, 이번에도 절도범들이 코데인을 노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를 아직 확인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2시 45분 경 베벌리힐스 윌셔 블루버드에 있는 한 약국에서 절도 피해를 당했고, 베벌리 힐스 경찰이 즉각 출동해 약국 인근에서 용의자들이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닷지 듀랑코 헬켓을 발견했고, 추격전이 시작됐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LA 경찰국의 헬리콥터 지원을 받으며 용의자 추격에 나섰고, 임페리얼 하이웨이까지 도주한 용의자들 가운데 한 명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베벌리힐스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는 LA에 거주하는 18세의 세르지오 지오바니 에스트라다 오초아 라고 밝히고, 도주한 4~5명의 용의자도 곧 체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들이 버리고 도주한 차량도 압수한 가운데 약국의 피해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최근 약국에서 발생하는 절도 사건들은 대부분 향정신성 약품이 포함된 코데인 등과 같은 약품을 훔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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