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1544명이다.
2주 전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무려 5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지난 겨울 정점 때보단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입원 환자는 10만2285명으로 2주 전보다 12%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16만901명을 기록했다. 2주 전 대비 7% 증가했다.
신규 감염자는 중서부, 북동부 지역 등에서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의 감소세를 상쇄했다. 특히 메인, 사우스다코타, 오하이오 등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하루 평균 5400명 이상 감염자가 늘었다.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곳의 입원율은 지난 겨울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신규 감염 사례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입원 환자는 여전히 1만5000명 이상으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입원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워싱턴과 오리건은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
백신 접종은 하루 95만 회분 정도 이뤄지고 있다. 7월 말 하루 50만 회분에 그쳤던 때보다 배 가까이 된다. 이날 현재 18세 이상 성인의 4분의 3(75%)이 백신을 1회 이상 맞았다. 완전 접종한 비율은 6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