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믿었던 매니저가 자신을 상대로 사기·횡령을 저질러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천정명은 27일 방송된 tvN 스토리(STORY) 연애 예능물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의 배신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활동을 쉬게 된 과정을 고백했다.
약 15~16년 간 같이 일을 하며 막냇동생처럼 여긴 매니저가 배신했다는 천정명은 “크게 사기, 횡령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 약 6년 간 작품 활동을 쉬었던 이유다.
천정명은 “어느날 사무실 직원분이 빨리 와 달라고 연락했다. 도착해보니 30명 정도 처음 본 사람들이 있었다. 되게 흥분한 상황이었는데 그 매니저한테 사기를 당한 분들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해당 사건으로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했다.
천정명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건 이번 처음 같은데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사람을 잘 못 만나고, 만나더라도 못 믿겠더라. 그 사람이 진심으로 다가와도 그게 안 느껴졌다”고 부연했다.
천정명의 연애에도 이 부분이 악영향을 끼쳤다. “일단 사람을 못 믿게 되니 그게 남자든 여자든 똑같았다”는 것이다.
천정명은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용기를 내 새로운 만남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의 첫 맞선녀로 배우 김희선을 닮은 변호사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