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저트 골드 등 희귀종 만개, 3월 중순까지 절정… 고지대는 6월까지 이어질 듯
데스밸리에서 보기 드문 자연 현상이 펼쳐지며 사막 바닥이 형형색색의 꽃으로 뒤덮이고 있다.
최근 가을과 겨울 동안 내린 비로 오랫동안 휴면 상태였던 수많은 야생화 씨앗이 동시에 싹을 틔우면서, 평소 황량했던 사막 풍경이 노랑·분홍·보라색 꽃밭으로 변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당국에 따르면 현재 사막에는 데저트 골드, 노치리프 파셀리아, 칼타리프 파셀리아, 골든 이브닝 프림로즈, 그라벨 고스트, 비글로우 몽키플라워, 데저트 파이브스팟 등 다양한 야생화 종이 꽃을 피우고 있다.
공원 관계자들은 이 같은 ‘슈퍼 블룸’ 현상은 약 10년에 한 번 정도만 나타나는 드문 자연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꽃이 지기 전에 이 장관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야생화 개화는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3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높은 고지대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꽃이 피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부 야생화 씨앗이 사막 토양 속에서 10년 이상 휴면 상태로 남아 있다가, 적절한 비와 기온 등 완벽한 조건이 갖춰질 때 비로소 발아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