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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뷰 MAGA 여전사들, 트럼프 대통령 저격수 변신

메긴 켈리·오언스 등 거물급 인플루언서들, 이란 전쟁·엡스타인 의혹 정면 비판

202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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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yn Kelly@megynkelly

미국 보수 진영의 핵심 미디어 생태계가 분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강력한 영향력을 갖춘 여성 논객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권력 공백을 파고들고 있다.

14일 액시오스에 따르면 최근 메긴 켈리와 캔디스 오언스 등 보수 진영의 대표적 여성 인플루언서들은 이란 전쟁과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 처리 방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충돌하고 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을 자처했던 켈리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이란 전쟁을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에 잘 속아 넘어간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언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관련 문건에 대해 지지층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들의 영향력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켈리의 유튜브 채널은 2026년 1분기에만 3억23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 팟캐스트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오언스 또한 음모론적 접근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팟캐스트 1위를 기록하며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액시오스는 보수 여성들의 부상은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표심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던 여성 유권자 층에서 보수적 가치를 강조하는 여성 인플루언서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그 격차가 좁아지는 추세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역할도 컸다. 케네디 장관의 반(反) 제약회사 성향은 지릴리언 마이클스, 다니카 패트릭 등 유명 여성 유명인들을 마가(MAGA) 진영으로 끌어들였고, 이는 교외 거주 여성들의 표심을 흔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폭스뉴스의 에인슬리 에어하트, 데이나 페리노 등은 신앙과 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보수 여성층의 결집을 돕고 있다. 이들은 브렛 쿠퍼, 토미 라렌 등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젊은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보수 미디어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미디어 전문가 하워드 폴스킨은 “우파 팟캐스트 상위권은 여전히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단연 여성들의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조건적 충성을 바치던 과거의 MAGA 미디어 구조가 깨지고, 여성 인플루언서들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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