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서 경찰의 고속 추격전이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져 63세 운전자가 숨지고 20대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LA 경찰국(LAPD)이 7월 7일 공개한 영상과 함께 밝혔다.
사건은 5월 23일 오후 8시 50분쯤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61번가 교차로 인근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난폭 운전을 하던 흰색 테슬라 세단을 발견하고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테슬라가 시내 도로에서 위험할 정도의 고속으로 질주하자 경찰은 추격을 중단했다.
LAPD는 “테슬라의 속도가 너무 빨라 경찰관들이 차량을 놓쳤고, 약 1분간 이어진 추격을 종료했다”며 “주변 상황을 살피던 중 테슬라가 자전거 운전자와 충돌한 것으로 보였다. 경찰은 구조를 위해 멈췄지만 자전거 운전자는 협조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잠시 뒤 다른 경찰팀은 버몬트 애비뉴 인근 슬로슨 애비뉴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던 테슬라를 발견하고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재개된 추격이 시작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테슬라는 좌회전하던 흰색 메르세데스-벤츠와 충돌했다. 사고 장면은 LAPD가 공개한 영상에 담겼다.
테슬라 운전자인 LA 거주 타마자이 댐피어는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경찰은 골목에서 그를 붙잡아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보디캠 영상에는 댐피어가 수갑을 차는 모습이 담겼다.
LA 소방국(LAFD) 구급대는 메르세데스-벤츠 운전자인 이드리스 다 우드 마흐무드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그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댐피어는 사망 사고를 초래한 중범죄 도주 혐의로 체포됐다.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그를 차량 과실치사 1건, 사망을 초래한 중범죄 도주 1건, 중범죄 뺑소니 1건 등 모두 3개 혐의로 기소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