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가 2026년 미국에서 이주하기 가장 좋지 않은 주 가운데 세 번째로 꼽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 정보 매체 컨슈머어페어스가 발표한 ‘2026년 이주하기 가장 좋은 주’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뉴멕시코와 루이지애나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이주하기 좋지 않은 주로 선정됐다.
컨슈머어페어스는 주별 주거비 부담, 치안, 경제력, 의료, 교육, 삶의 질 등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2024년 미국에서 이주하기 가장 좋지 않은 주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모두 세 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이주하기 가장 좋지 않은 10개 주는 모두 미국 남부 또는 서부 지역에 속했다.
이들 주는 미시시피를 제외하면 대부분 치안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미시시피는 치안 부문에서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하위권 주들은 삶의 질 평가가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대부분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은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는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계속되는 높은 생활비 부담이 주거비 평가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주거비 부담 순위에서 캘리포니아는 전국 50위, 오리건은 44위였다”고 설명했다.
컨슈머어페어스가 선정한 2026년 이주하기 가장 좋은 주와 가장 좋지 않은 주는 다음과 같다.
이주하기 가장 좋은 주
1위 뉴햄프셔
2위 유타
3위 아이다호
4위 버지니아
5위 메인
6위 매사추세츠
7위 사우스다코타
8위 네브래스카
9위 버몬트
10위 와이오밍
이주하기 가장 좋지 않은 주
1위 뉴멕시코
2위 루이지애나
3위 캘리포니아
4위 아칸소
5위 오클라호마
6위 네바다
7위 알래스카
8위 미시시피
9위 오리건
10위 애리조나
보고서는 또 캘리포니아를 미국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주로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주민 1,000명당 평균 4.9건의 강력범죄와 20.78건의 재산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강력범죄 3.6건, 재산범죄 17.6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노동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인 4.2%를 웃돌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주거비 부담이 큰 주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 주민의 일반적인 주거비는 중위소득의 21.1%를 차지해 전국 평균인 17.6%를 크게 웃돈다”며 “캘리포니아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약 10.7% 높아 주민들이 대부분의 미국인보다 일상적인 상품과 서비스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컨슈머어페어스가 선정한 이주하기 가장 좋은 주는 뉴햄프셔를 비롯해 유타, 아이다호, 버지니아, 메인 순이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