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관계자들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우 강력한 엘니뇨”에 대비하기 위해 1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공개 회의는 지난 8월 11일 관련 안건이 통과된 데 따라 린지 호바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주도했다.
회의에서는 엘니뇨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영향과 대비책이 논의됐다. 주요 내용은 홍수와 홍수 방지 시설, 토석류, 해안 지역 영향, 비상 대응 체계 등이다. 여기에는 당국의 대응 방식과 대피소 운영, 대피 계획, 주민 안전 관련 정보 전달 등이 포함된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점검은 LA 카운티 전역의 지역사회, 특히 최근 산불 피해 지역 인근 주민들이 폭우로 인한 위험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상학자들은 바하칼리포르니아 인근에서 발달 중인 열대성 기상 현상도 주시하고 있다. 기상 조건이 맞을 경우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동태평양에서 발생한 폭풍들로 남가주 해변에는 높은 파도가 이어졌지만, 이들 폭풍은 남가주 해안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이번 대비 조치가 LA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엘니뇨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엘니뇨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평년보다 많은 비와 습한 날씨로 인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LA 카운티 공공사업국 마크 페스트렐라 국장은 피해 위험이 가장 높은 주택과 시설을 이미 파악했으며, 특히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트렐라 국장은 주민들에게 “집 앞이나 뒤뜰로 나가 주택 쪽으로 내려오는 경사면이 있는지 살펴봐 달라”며 “초목이 불에 탔거나 산불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 당국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LA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엘니뇨와 관련한 추가 대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